과기정통부,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기술지원 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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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2일 서울 무교동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키오스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술 및 보급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장애인,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키오스크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기술지원과 보급 확대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부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공통 UI 가이드와 공통 프로세스를 개발해 보급해 왔으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총 9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중소 키오스크 개발·제조사 50여 곳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기술 진단과 취약점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개선 방안을 제공하는 기술 컨설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배리어프리 기능을 갖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 기간 단축과 시행착오 최소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무인매장과 금융 ATM 환경에 특화된 배리어프리 UI/UX를 개발해, 실사용 환경에 적합한 키오스크 전환을 지원한다. 특히 상시 인력 배치가 어려운 무인 환경에서 디지털 취약계층이 불편 없이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교체가 어려운 대형‧고가 키오스크는 기존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HW/SW 기술을 지원한다. 예컨대, 점자 키패드가 없는 기기에는 외부 장치를 추가하거나, 휠체어 이용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설치된 화면에는 보조 모니터나 높낮이 조절 기능 등을 더해 배리어프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배리어프리 기능을 충족하는 키오스크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서’ 발급을 위한 시험평가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상점 사업 등을 통해 공급될 키오스크의 검증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 키오스크 제조사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도입 부담을 줄이는 한편, 디지털 취약계층의 편의성 개선과 사회적 포용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추경 사업은 소상공인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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