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통산 100번째 우승 금자탑…역대 세 번째 진기록

FILE PHOTO Tennis - Madrid Open - Park Manzanares Madrid Spain - April 26 2025 Serbias Novak Djokovic reacts during his round of 64 match against Italys Matteo Arnaldi REUTERSJuan MedinaFile Photo2025-04-30 04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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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번째 우승을 달성한 후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번째 우승 고지를 밟았다.

조코비치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TP 투어 제네바오픈(총상금 59만6035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31위·폴란드)를 2대1(5대7 7대6<7대2> 7대6<7대2>)로 꺾고 정상에 섰다. 3시간 6분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 상금 9만675유로(약 1억4000만원)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회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미 코너스(109회·미국)와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에 이어 세 번째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100번째 우승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이렇게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경기 내내 후르카치에게 끌려다녔는데 어떻게 서브를 브레이크했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0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 시즌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그는 2006년 7월 네덜란드오픈에서 처음 ATP 투어 정상에 오른 이후 해마다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코비치는 25일 막을 올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도 대기록을 작성하고자 한다.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면 남녀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 기록을 세운다. 그는 26일 매켄지 맥도널드(99위·미국)와 1회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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