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급반등했다. 계엄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4년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4월보다 8.0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포인트 급락했다가 올해 1월(+3.0포인트), 2월(+4.0포인트), 3월(-1.8포인트), 4월(+0.4포인트)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달에 큰 폭으로 뛰었다.
지수 절대 수준도 계엄 이전인 지난해 11월(100.7)을 뛰어넘었으며 10월(101.8) 수준을 되찾았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소비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선 것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4월보다 8.0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포인트 급락했다가 올해 1월(+3.0포인트), 2월(+4.0포인트), 3월(-1.8포인트), 4월(+0.4포인트)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달에 큰 폭으로 뛰었다.
지수 절대 수준도 계엄 이전인 지난해 11월(100.7)을 뛰어넘었으며 10월(101.8) 수준을 되찾았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소비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선 것이다.

[표=한국은행]
4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91·+18포인트)은 2017년 5월(22포인트) 이후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껑충 치솟았다.
이외 현재경기판단(63·+11포인트), 생활형편전망(97·+5포인트), 소비지출전망(108·+3포인트), 가계수입전망(99·+3포인트), 현재생활형편(90·+3포인트) 등의 지수도 모두 올랐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 미 상호관세 유예조치 등 통상리스크 완화, 새 정부 출범 및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상승하며 장기 평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낮은 수준 머물렀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반영됐다"며 "다만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 반영된 것이다보니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도 1년 후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는 5월에도 늘었다. 5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1로 전월(108포인트)보다 3포인트 올랐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 팀장은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수도권 지역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계속 올라갈거라 보는 사람들이 지난달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외 현재경기판단(63·+11포인트), 생활형편전망(97·+5포인트), 소비지출전망(108·+3포인트), 가계수입전망(99·+3포인트), 현재생활형편(90·+3포인트) 등의 지수도 모두 올랐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 미 상호관세 유예조치 등 통상리스크 완화, 새 정부 출범 및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상승하며 장기 평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낮은 수준 머물렀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반영됐다"며 "다만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 반영된 것이다보니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도 1년 후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는 5월에도 늘었다. 5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1로 전월(108포인트)보다 3포인트 올랐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 팀장은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수도권 지역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계속 올라갈거라 보는 사람들이 지난달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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