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모든 담배 규제…더 강력한 금연정책 추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9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522 보건복지부 제공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9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5.22 [보건복지부 제공]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신종 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를 규제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지원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조 장관은 28일 사전 배포한 세계 금연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해 담배 없는 건강한 일상을 누리도록 모두가 더욱 힘써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담배의 유해성분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을 철저히 준비하는 등 더욱 강력한 금연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1월 시행되는 담배유해성관리법은 정부가 5년마다 담배 유해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담배를 제조하거나 수입·판매하는 자는 2년마다 품목별로 유해 성분 검사를 받아 검사결과서와 함께 담배에 포함된 원료와 첨가물 등의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도록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으며 올해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14회째를 맞는 올해 금연의 날은 담배 제품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화려한 유혹, 그 가면을 벗기자'를 주제로 삼았다.

복지부는 기념식에서 금연과 흡연 예방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개인 65명과 단체 24곳에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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