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올해 임금교섭을 시작한 가운데,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사측에 8%대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사측은 최근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SK하이닉스에선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 한국노총 소속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임금협상을 한다.
이번에 기술사무직 노조는 임금 8.25% 인상, PS(초과이익분배금) 배분율 상향과 상한 폐지를 요구했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이외에도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 유지비 및 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등을 요구했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과거 외부 요인에 의해 임금 인상이 됐다면 이제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 보상 경쟁력 수준 등을 포함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지표를 종합 고려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인상률 5.7%에 최종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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