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전략가에서 금융 혁신가로…최홍민 COO는?

최홍민 넥스트증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넥스트증권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넥스트증권
최홍민 넥스트증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넥스트증권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넥스트증권]
 
최홍민 넥스트증권 최고운영책임자(COO·전무)는 젊다. 1988년생으로 올해 37세다.

다른 증권사 COO들에 비하면 젊지만, 그의 이력은 평범하지 않다. 흔히 말하는 '증권맨'의 커리어패스도 거치지 않았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바이사이드 펀드매니저로 시작해 맥킨지 서울오피스에서 금융 및 소비재 전략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이후 토스증권 전략팀을 거쳐 올해 3월 넥스트증권 COO로 자리를 옮겼다. 

그의 짧지 않은 이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도전'이다. 단순히 돈을 잘 굴리는 일이 아닌, 시장에 ‘임팩트’를 남기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컨설팅 회사 재직 시절에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략과 플랫폼 사업 컨설팅을 맡았고, 기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가까이서 목격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한계도 느꼈다고 한다.

최 COO는 “대기업들은 혁신을 따라가는 구조였다”며 “혁신을 만드는 조직에서 일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넥스트증권에 합류하기로 마음 먹은 배경도 이것이다.

특히 토스증권에 함께 있었던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와의 협업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김승연 대표는 제가 함께 일한 사람 중 가장 존경하는 분 중 한 명”이라며 “도전적이면서도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 넥스트증권 COO로서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아직 회사가 초창기인데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우리(넥스트증권)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비전을 가진 회사인지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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