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민석 인사청문회 일정·증인 협상 불발…오후 4시 재협상

  • 특위 일정·증인 채택부터 충돌…"의견 합치 안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과 김현 배준영 여야 간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전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가운데)과 여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야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간사(오른쪽)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전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이하 인청특위)' 여야 간사가 17일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위해 첫 만남을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은 오후 4시 재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종배 인청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두고 합의를 이루지 못해 의견이 합치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각 당별로 논의한 뒤 오후 4시에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며 "크게는 (인사청문회를) 다음 주에 하기로 했지만, 어떤 부분에서 이견을 보였는지는 협의 단계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자와 아들 입시 관련 각종 '아빠 찬스' 의혹 등에 대해 '송곳 검증'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를 위해 김 후보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 모씨, 김 후보자의 현 부인, 전 부인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 검증을 위해 인사청문회를 이틀 이상으로 늘려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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