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이들이 18일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의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4명의 특검보는 이날 기자단에 공지를 보내 "이번 특검보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희 특검보들은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라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중기 특검은 앞서 지난 15일 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17일 이중 김 특검보 등 4명을 특검보에 임명했다.
김형근·박상진·오정희 특검보는 검찰 출신 변호사이며, 문홍주 특검보는 부장판사 출신의 변호사다.
민중기 특검은 지난 17일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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