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본회의 일정·상임위원장 배분 합의 불발...23일 재논의

  • "추경안 자체에 대해 논의된 것 없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추경안 원구성 등 현안을 논의한 뒤 헤어지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추경안, 원 구성 등 현안을 논의한 뒤 헤어지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의 일정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협의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약 1시간 20여 분간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문 민주당 원내수석은 회동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입장을 충분히 말했고 23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 구성 협상은 1기 원내지도부에서 이뤄졌다. 저희는 당시 이뤄진 합의를 앞으로 1년간 지키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유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여당 입장이 한 발도 변화하고 있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회 제1당이 법사위와 예결위를 한꺼번에 맡는 전례가 없다는 건 많은 민주당 유명 정치인들이 과거에도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국회 내에서 견제와 균형을 제대로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수석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권이 교체돼 (민주당에) 상임위 배분을 요청드린 것"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23일) 한 번 더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본회의 부분도 의견 합의 보지 못했다"고 했다. 

여야는 추경에 대한 입장도 논의하지 못했다. 유 수석은 "추경안 자체에 대해 따로 수석 간 협의에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며 "우리 당에서 내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러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문 수석도 "유 수석과 자주 만나 협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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