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단 확보 시 B2B 사업 성장 탄력"

사진헥토파이낸셜
[사진=헥토파이낸셜]
KB증권은 23일 헥토파이낸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결제 수단을 직접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까지 확보할 경우 해외 크로스보더 송금과 B2B 결제 사업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법'을 통과시켰다"며 "국내에서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되는 등 디지털자산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존 지급결제, 선불충전, 지역화폐 사업 등에서 강점을 가진 헥토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함으로써 지급결제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려는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와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에서 제휴를 논의 중이며, 관련 법이 시행 중인 일본 등에서는 해외 법인 설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0일 자기주식 70만주를 처분해 182억원을 확보했다"며 "해당 자금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아마존, 틱톡, 알리익스프레스, 중화권 T사, 메타,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과 정산·결제 서비스를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며 "해외 B2B 결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 가맹점 수는 2023년 6개,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25개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