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미국 관세 유예 만료 전 협상 완료 합의하기로"

  • "말레이·美,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협정 체결 노력 강화"

말레이시아 무역항 사진EPA·연합뉴스
말레이시아 무역항 [사진=EPA·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정부가 미국의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끝나는 다음 달 초 이전에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미측과 합의했음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양국 대표단이 유예 만료 전 협상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지난 18~20일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협상했다.
 
틍쿠 자프룰 아지즈 국제통상산업부 장관은 “미국은 지난 10년간 말레이시아의 3대 수출시장에 포함됐다”며 “말레이시아의 대미 수출 대부분은 전기·전자, 반도체, 의료기기, 기계·부품 등의 분야에서 미국 기반 산업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90일 유예에 앞서 말레이시아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4%로 예고했다.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미국 관세 문제에 대한 아세안 차원의 공동 대응에 나서는 동시에 개별 협상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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