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는 정책과 IP(지식재산)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2025년 고양시 공무원 AI 아이디어 공모전’ 마감 결과 총 38건의 창의적인 AI 기반 행정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사례를 발굴해 고양시 명의로 특허 출원 및 정책 적용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접수된 제안은 AI을 활용한 민원 응대 자동화 및 챗봇 도입, 행정정보 분석·연계·자동화, 대시민 서비스 향상 등 시정 전반에 AI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구성됐다.
고양시는 오는 27일 기획정책관 AI혁신TF팀, 고양연구원, 고양산업진흥원, 민간 전문가 등 내외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정량·정성 평가를 병행 실시한다.
평가 항목은 기술성, 행정 적합성, 창의성, 실행 가능성 등이며 정책 연계 가능성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우수 제안은 7월 초 발표되며,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특허 명세서 작성과 행정적 지원을 거쳐 10월 중 고양시 명의로 정식 특허 출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안이 실제로 정책화되거나 특허 등록까지 이어질 경우에는 표창장과 특별휴가 등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내부 제안행사를 넘어, 고양시가 AI 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기획”이라며 “공무원의 기술적 상상력과 행정 전문성이 결합된 아이디어가 고양시 미래행정을 선도할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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