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전날 대마초 판매에 대해 의사의 처방을 의무화하고, 모든 대마 판매점에 상주 의사를 배치하도록 하는 등 규제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솜삭 텝수틴 보건부 장관은 "앞으로 대마초는 마약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규제 없는 대마 접근이 청소년에게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했다"며, 정책의 방향을 의료용 중심으로 되돌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집권 푸타이당이 연정 파트너였던 붐자이타이당과 결별한 이후 이뤄졌다. 대마초에 우호적인 붐자이타이당이 빠지자 규제 강화에 급물살이 붙었다.
실제로 지난달엔 영국 여성 2명이 태국산 대마초를 밀반입하려다 조지아와 스리랑카에서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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