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라마다 용인에서 ‘예비·초기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팅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인공지능(AI), 모바일,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4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참가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팀워크를 도모하는 갤럽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R&D 전략 수립 △자금조달 역량 강화 △시장성 검증 △AI 기반 생산성 향상 등 4개 실전 분과 교육으로 이어졌다.
각 분과별 교육에는 현장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김성민 수원대 교수는 R&D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설명했고, 손명훈 블랜 대표는 20억원 규모 자금 조달 사례를 중심으로 PSST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김재훈 알파브라더스 이사와 조연경 팀장은 각각 MVP 검증 방법과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해 참여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교육은 이론 중심의 일방적 강의에서 벗어나 실습 중심으로 운영돼 참가 기업들의 즉각적인 실무 적용력을 높였다. 또한 각 분과별로 배정된 전문가들이 1:1 멘토링을 제공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현실적이고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각 분과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업들이 자사 적용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가 열려, 참가자 간 상호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도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 리더스 서밋’과 ‘기술창업 투자상담회’를 운영해 투자 유치와 후속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과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기술창업 기업이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지훈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캠프는 기술창업기업이 당면 과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실전 훈련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기술창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서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거주자·재직자·대학(원)생 대상 ‘AI 도민 강사’ 양성 교육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30일까지 AI 도민강사 양성프로젝트 ‘나는 강사다’에 참여할 교육 희망자를 모집한다.
‘AI 도민강사 양성 프로젝트’는 최신 AI 기술 트렌드, 생성형 AI 활용법, 강의 콘텐츠 제작 등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참가자가 직접 강의 영상을 제작하고,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역량을 키우도록 설계한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AI 전문교육 50시간과 교수법 강의 30시간 등 총 80시간으로 구성되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다.
교육 참가자는 △인공지능 개념 이해 △오픈소스 AI 도구 활용법 △GPU 클라우드 활용법 △인터랙티브 수업기법 △AI기반 학습자평가 및 피드백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습이 융합된 전문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수료자는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AI 도민강사’로 선정되며 경기도지사 명의의 임명장이 수여된다. 선발된 강사들은 자체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범 강의에 참여하는 등 AI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재직자, 도내 대학(원) 재학생 등으로 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합격자는 7월 5일 개별 안내되며 7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문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경과원은 AI 교육을 통해 도민이 직접 강사로 성장하면서, 도내 AI 활용 역량 확산과 도민 주도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도민이 디지털 시대의 지식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AI 역량 격차 해소와 시민 중심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AI확산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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