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무보유 확약이 해제됐습니다."
주식시장 공시를 자주 살펴보는 투자자라면 한 번쯤 이런 문구를 본 적 있으실 겁니다. 기업공개(IPO) 이후 '의무보유 해제' 일정이 다가오면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많아 투자자 입장에서는 꼭 확인해야 할 정보 중 하나인데요.
락업이라고 불리는 의무보유 확약(단기매도 제한)은 신규 상장 기업의 일정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이 상장 직후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제도입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을 제한해 갑작스러운 주가 희석으로 인한 급락을 방지하고 시장 수급을 안정시키기도 합니다. 보통 상장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나 기존 대주주가 이런 확약을 하게 되는데요. 확약 기간은 통상 1개월, 3개월, 6개월 등으로 설정됩니다.
문제는 이 락업 기간이 끝나는 시점입니다.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면 해당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수 있게 되는데요. 해제 규모가 크거나 시장의 민감한 시점과 겹치면 매도세가 집중돼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해제 일정과 물량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달바글로벌, CJ CGV 등 2개 종목에서 총 4544억867주의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됐습니다. 특히 CJ CGV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6.06%, 달바글로벌은 19.00%에 달하는 지분이 락업에서 풀렸는데요. 이렇게 대규모 해제 물량이 발생하면 해당 종목은 수급 부담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CJ CGV는 지난 27일 락업이 해제되었는데요, 해제 전날과 당일 각각 2.13%, 1.67%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5월 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나우로보틱스는 한 달 만에 주가가 97.40%가량 뛰었지만 지난 6월 8일 보호예수 물량 해제 직후 9.44% 급락했습니다.
특히 발행 주식 총수 대비 해제 물량이 많은 종목은 주가 하락 폭이 클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달 해제를 앞둔 기업 중에서는 △태영건설(93.05%) △드림인사이트(59.30%) △위메이드맥스(48.34%) 등이 오버행(잠재적 과잉 물량) 부담이 있는 곳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개별 종목의 증권신고서나 투자설명서를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DART 홈페이지(dart.fss.or.kr)에 접속해 종목명을 검색하면 상장 과정에서 제출된 공시 문서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기관투자자의 확약 참여 현황, 보유 주식 수량, 보호예수 기간 등이 상세히 기재돼 있습니다.
또 한국거래소(KIND) 사이트에서도 상장 이후 해제 예정일과 물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IND 홈페이지(kind.krx.co.kr)에 들어가 '의무보유현황' 메뉴를 선택한 후 종목명을 검색하면 언제, 어떤 투자 주체가 얼마만큼의 주식을 팔 수 있게 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제일'이 임박한 종목을 미리 살펴보는 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급락 위험에 대비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이달 1일부터 IPO 제도 개편이 전면 시행되는데요. 기관투자자의 확약 참여율이 과거보다 낮아져 시장의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조치로 풀이됩니다. 제도 개편에 따라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40% 이상은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되는데, 만약 확약 물량이 40%에 미달하면 주관사가 전체 공모 물량의 1%를 취득해 6개월 동안 의무보유해야 합니다.
의무보유 확약은 투자자에게 단기적인 수급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힌트가 됩니다. 신규 상장주나 대주주 지분 해제 공시를 볼 때 얼마나 많은 물량이, 누구로부터, 언제 풀리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주식시장 공시를 자주 살펴보는 투자자라면 한 번쯤 이런 문구를 본 적 있으실 겁니다. 기업공개(IPO) 이후 '의무보유 해제' 일정이 다가오면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많아 투자자 입장에서는 꼭 확인해야 할 정보 중 하나인데요.
락업이라고 불리는 의무보유 확약(단기매도 제한)은 신규 상장 기업의 일정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이 상장 직후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제도입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을 제한해 갑작스러운 주가 희석으로 인한 급락을 방지하고 시장 수급을 안정시키기도 합니다. 보통 상장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나 기존 대주주가 이런 확약을 하게 되는데요. 확약 기간은 통상 1개월, 3개월, 6개월 등으로 설정됩니다.
문제는 이 락업 기간이 끝나는 시점입니다.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면 해당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수 있게 되는데요. 해제 규모가 크거나 시장의 민감한 시점과 겹치면 매도세가 집중돼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해제 일정과 물량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달바글로벌, CJ CGV 등 2개 종목에서 총 4544억867주의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됐습니다. 특히 CJ CGV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6.06%, 달바글로벌은 19.00%에 달하는 지분이 락업에서 풀렸는데요. 이렇게 대규모 해제 물량이 발생하면 해당 종목은 수급 부담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CJ CGV는 지난 27일 락업이 해제되었는데요, 해제 전날과 당일 각각 2.13%, 1.67%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5월 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나우로보틱스는 한 달 만에 주가가 97.40%가량 뛰었지만 지난 6월 8일 보호예수 물량 해제 직후 9.44% 급락했습니다.
특히 발행 주식 총수 대비 해제 물량이 많은 종목은 주가 하락 폭이 클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달 해제를 앞둔 기업 중에서는 △태영건설(93.05%) △드림인사이트(59.30%) △위메이드맥스(48.34%) 등이 오버행(잠재적 과잉 물량) 부담이 있는 곳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개별 종목의 증권신고서나 투자설명서를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DART 홈페이지(dart.fss.or.kr)에 접속해 종목명을 검색하면 상장 과정에서 제출된 공시 문서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기관투자자의 확약 참여 현황, 보유 주식 수량, 보호예수 기간 등이 상세히 기재돼 있습니다.
또 한국거래소(KIND) 사이트에서도 상장 이후 해제 예정일과 물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IND 홈페이지(kind.krx.co.kr)에 들어가 '의무보유현황' 메뉴를 선택한 후 종목명을 검색하면 언제, 어떤 투자 주체가 얼마만큼의 주식을 팔 수 있게 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제일'이 임박한 종목을 미리 살펴보는 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급락 위험에 대비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이달 1일부터 IPO 제도 개편이 전면 시행되는데요. 기관투자자의 확약 참여율이 과거보다 낮아져 시장의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조치로 풀이됩니다. 제도 개편에 따라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40% 이상은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되는데, 만약 확약 물량이 40%에 미달하면 주관사가 전체 공모 물량의 1%를 취득해 6개월 동안 의무보유해야 합니다.
의무보유 확약은 투자자에게 단기적인 수급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힌트가 됩니다. 신규 상장주나 대주주 지분 해제 공시를 볼 때 얼마나 많은 물량이, 누구로부터, 언제 풀리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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