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한화엔진, 2026년부터 본게임 시작…목표가 상향"

사진한화엔진
[사진=한화엔진]

다올투자증권은 25일 한화엔진에 대해 내년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한화엔진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877억원, 영업이익은 81% 급증한 33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15%, 36%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이 8.7%로 전 분기 대비 1.7%포인트 성장했다"며 "이는 매출 레버리지, 고가의 컨테이너선 엔진 납품 증가, 대박 고가물량의 믹스 상승 영향, 높은 환헷지 비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30~33대를 생산·납품하는 한화엔진은 2분기에는 이월된 4대 엔진을 포함해 35대를 납품한 양적 효과를 봤다"며 "1분기 36%였던 컨테이너 엔진 비중이 45%로 늘어 가격 효과도 봤다"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사측은 하반기에도 컨테이너선 엔진 납품 증가로 실적 호조를 안내했다"면서 "다만 당사는 하반기에는 믹스 개선이 정체되기에 실적을 보수적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게임은 2023년 수주한 엔진이 중심이 되면서 2024년 수주 물량도 납품되는 2026년"이라며 "백로그너머를 2027년 반년으로 옮기고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유지해서 적정주가를 20%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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