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연준 신중론에…환율 1350원대 보합세

  • 0.9원 내린 1355.0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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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중 기조가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5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0분 기준 135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355.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일본과의 합의를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를 7월보다는 연말에 무게를 뒀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열린 신트라 포럼에서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정말 말씀드릴 수 없다"며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우리는 회의마다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4% 오른 96.673 수준이다. 전날 장중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크게 반등하지 못한 상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아시아장에서 달러지수 하락이 주춤한 모습을 보일 경우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가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보이며 상승 압력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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