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거점인 미쓰비시중공업 아시아퍼시픽(MHI-AP, 본사 싱가포르)을 통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운용 중인 전자동 무인주행차량(APM) 시스템의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 2007년 창이공항 내 3개 터미널을 연결하는 APM 시스템 전체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후 증차를 포함한 수송 능력 확대 공사와 함께 운행·유지관리 계약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신호, 통신, 궤도 등 핵심 시스템의 설비 최신화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공항 내 수송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공사 완료는 2030년으로 예정돼 있다.
운행 중인 노선에서 이뤄지는 개보수 작업인 만큼 차량 운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주행을 유지하면서 공사가 수행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미쓰비시중공업은 그간의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창이공항 이용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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