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히어 앤 썸웨어(Here & Somewhere)’는 성별·연령·국적·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색약자를 고려한 명도 중심 컬러 시스템, 노약자와 저시력자를 위한 고가독성 서체 그리고 어린이나 외국인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픽토그램 기반으로 구성된다.
기존 지하주차장의 문제점을 개선해 비상벨·소화전 등 안전 요소까지 색상으로 명확히 구분해 생활 안전사고 예방 기능도 강화했다는 평가다.
히어 앤 썸웨어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외에도 아시아디자인어워드(Asia Design Award 2024), 한국유니버설디자인대상, 한국색채대상 등을 수상하며 디자인 독창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히어 앤 썸웨어는 지하주차장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가치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색약자, 외국인, 노약자 등 다양한 입주민을 고려한 세심한 디자인을 통해 편안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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