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미래 행정 시스템 구축에 선도적 역할 담당하는 경기도 'AI국' 

  • 김동연표 정책 인공지능 시대 대비 혁신 선도

  • 업무 자동화 기술 행정에 접목해 본격 추진

  • 전국 최초 자율주행차에 '양자암호통신' 실증

9일 오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고영인 경제부지사 AI국장 및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AI혁신행정 추진단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고영인 경제부지사(가운데), 김기병 AI국장(왼쪽)과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경기 AI혁신행정 추진단 2차 회의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의 'AI 활용 행정'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인공지능 시대 행정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업무 자동화 시스템' 시범 도입이 반복 업무 효율성 제고를 두고 하는 평가다. 지난 7일 경기도는 공공행정 효율성 강화를 위해 특별한 기술을 도입했다. 

단순·반복 업무를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이 자동 처리하는 '업무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선 것이다. (2025년 7월 7일 자 아주경제 보도)

이날 선보인 시스템은 언론·감사·법무·의회행정 등 7개 분야다. 도는 올해 1월부터 자체 수요조사와 과제 발굴을 통해 총 12개 부서 16개 과제를 조사한 뒤 내부 검토와 외부 컨설팅을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시스템 운용은 이렇다 △인터넷 기사 수집 및 공유를 자동 처리하는 언론보도 모니터링 시스템 △보도자료 파일 자동 통합 및 뉴스포털 게시 △전자세금계산서 진위 여부를 자동 판별하는 감사업무 보조 도구 △의안 접수와 관리 기록부 작성을 자동화한 의회행정 지원 시스템 등이다. 

해당 업무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해 온 업무들이다. 이번에 자동화됨으로써 효율성이 높아짐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 분담을 대폭 감소시키게 됐다. 정확성과 일관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일찍이 AI(인공지능)시대 도래에 발맞춰 조직을 개편에 나선 바 있다. 김동연 지사의 미래를 보는 안목과 시대를 앞서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지난해 8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AI국도 신설했다. AI시대가 가져올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AI프런티어사업과·AI산업육성과·AI미래행정과·AI데이터인프라과 등 4개과 규모로 진용도 갖췄다. 

그리고 도민 서비스 발굴, AI클러스터 조성, AI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축적 및 개방,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구축 등 AI 인프라 구축, 산업육성까지 총괄 추진해 왔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양했다.

경기도는 올해 총 8개의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다. ‘사회적 약자 지원 서비스’와 ‘인재 양성 및 연구기관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AI, 양자통신 선점을 위한 전국 최초 자율주행차에 '양자암호통신' 실증도 추진 중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경기도가 ‘AI 시대에 보다 진일보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앞서가는 행정 시스템 구현에 나서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진화하는 시대적 역할을 담당하는 AI국을 중심으로, 경기도가 좀 더 선진화된 행정 시스템을 구현하고 견인해 가길 성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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