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대령 "채 상병 같은 억울한 죽음 없길 소망"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사법원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0109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사법원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01.09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돼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한 박정훈 대령이 "다시 군인으로서 제자리로 돌아가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대령은 15일 변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는) 제자리를 찾았다"며 "모든 것이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기도 덕분이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 대령은 오는 19일이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2주기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도 수근이가 왜 죽었는지, 누가 그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답답하고, 수근이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특검에서 하나씩 사실을 밝혀나가고 있어 멀지 않아 모든 진실이 드러나고, 책임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두 번 다시 채 해병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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