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19金(금)'은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열린 시음 행사에서 "전통과 현대 기법을 접목해 한국만의 프리미엄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출시한 화요19금은 광주요그룹 창업주 3세인 조 대표가 이끄는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100% 국내산 쌀을 발효·증류한 뒤 옹기에서 긴 시간 숙성한 원액에 특별한 풍미의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알코올 도수는 19도다.

제품명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화요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상무)은 "화요19금이라는 단어가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금(金)은 황금을 의미한다"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19세는 인생 황금기의 시작이고, 이 시기에 좋은 술로 올바른 주도를 배워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품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금은 숙성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로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절제된 품격이 담긴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같은 차별화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는 국내 호텔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대형마트·편의점 등에 입점해 있다.
박 본부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자국에서 인지도가 있어야 수출에도 유리한 만큼 우선 국내에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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