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기대작 '가디스오더' 공개…실적 반등 신호탄 쏜다

  • 9월 중 글로벌 출시 확정

  • 고전 감성 도트 그래픽‧모바일 전투 최적화

  • 크로노 오디세이 등 대작도 출격 대기

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가디스오더’가 4년의 개발 기간 끝에 드디어 출시 일정을 확정지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게임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노린다.
 
카카오게임즈는 23일 ‘가디스오더’ 온라인 공개 행사를 열고 ‘9월 중 글로벌 출시’란 향후 일정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엔 개발사인 픽셀트라이브의 최진성 총괄 제작자 등이 참석했다.
 
가디스오더는 ‘여신의 명령’과 ‘마지막 부탁’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주인공 카플란 왕녀 ‘리즈벳’은 여신에게 암울한 미래가 담긴 예언서(가디스 오더)를 받고, 예언서 속 화신인 시아와 함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이 과정에서 얀, 바이올렛 등 다양한 동료를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의 최대 특징은 고전 향수를 자극하는 ‘도트(각진 네모점)’ 그래픽이다. 도트에 너무 치중하면 자칫 그래픽이 단조로워질 수 있단 의견을 반영해 브러시(선‧면 표현 도구)를 적당히 혼용했다. 일러스트(삽화) 비중도 확 늘려 캐릭터 매력을 극대화했다. 개발사는 “게임 속 고전 감성과 친화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전투 방식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최적화했다. 복잡한 이동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스킬(기술)은 캐릭터별 역할에 맞춰 구성했다. 세 캐릭터를 자유롭게 바꾸는 ‘태그 전투’ 방식도 도입했다. 조작에 따라 3명의 기사와 협공 액션도 펼칠 수 있다. 덱(뭉치)은 쉽고 간결하게 구현했다.
 
수익 모델(BM)은 과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기사 획득은 뽑기로만 할 수 있지만, 육성은 ‘기억의 메아리’라는 별도 시스템으로 할 수 있다. 매일 ‘기사 조각’을 수급하면서 원하는 기사를 최종 단계까지 직접 성장시킬 수 있다. 각 기사 능력치를 더욱 강화해주는 ‘전용 성물’은 뽑기가 아닌 확정 구매 방식으로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오더’ 출시 후, 연내 기대작 ‘크로노 오디세이’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실적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 카카오게임즈의 올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164억원, 영업손실 116억원으로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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