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지역경제가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에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내수 진작 등에 따라 모든 권역에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8일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상반기 호남과 대구·경북, 강원, 제주권 경기가 소폭 악화했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동남권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역 본부(15개)의 지역 통계 모니터링 분석 결과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은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악화됐다. 수도권은 반도체 생산이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나 자동차와 디스플레이가 소폭 감소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충청권은 반도체가, 동남 및 호남권은 조선 등이 생산 호조를 이어갔으나 철강과 석유화학 등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감소하면서 전체로는 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대경권은 휴대폰 및 부품과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은은 "향후 제조업 생산은 동남권은 조선 및 기계장비, 대경권은 휴대폰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하겠으나, 호남권은 자동차 및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건설업 생산은 모든 권역에서 감소했다. 건설 공사비 부담, 누적된 주택 미분양, 대내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그간 착공 감소가 이어진 데다 신규 수주도 부진한 탓이다. 서비스업은 수도권만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증시 호조, 주택매매거래 확대 등에 따라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실제 상반기 집값은 집값은 수도권만 상승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은 지난해 12월 대비로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은 상반기 월평균 주택매매가격이 지난해 12월보다 0.10% 올랐다. 다만 1년 전(+0.28%)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의 지난해 말 대비 상반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1.08%에 달해 전국(-0.01%), 수도권(+0.10%), 서울(+0.39%) 등의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동남권과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제주권은 하락 폭이 확대됐으며 강원권은 하락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가 호남권만 감소했고 호남권은 상반기 월평균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만5000명 줄어 지난해 하반기(-2만5000명)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충청권, 강원권에서는 증가 폭이 커졌고 수도권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동남권과 대경권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든 권역의 경제가 상반기 대비 소폭 개선 또는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과 내수 진작 정책, 소비 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경기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8일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상반기 호남과 대구·경북, 강원, 제주권 경기가 소폭 악화했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동남권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역 본부(15개)의 지역 통계 모니터링 분석 결과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은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악화됐다. 수도권은 반도체 생산이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나 자동차와 디스플레이가 소폭 감소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충청권은 반도체가, 동남 및 호남권은 조선 등이 생산 호조를 이어갔으나 철강과 석유화학 등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감소하면서 전체로는 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대경권은 휴대폰 및 부품과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은 모든 권역에서 감소했다. 건설 공사비 부담, 누적된 주택 미분양, 대내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그간 착공 감소가 이어진 데다 신규 수주도 부진한 탓이다. 서비스업은 수도권만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증시 호조, 주택매매거래 확대 등에 따라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실제 상반기 집값은 집값은 수도권만 상승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은 지난해 12월 대비로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은 상반기 월평균 주택매매가격이 지난해 12월보다 0.10% 올랐다. 다만 1년 전(+0.28%)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의 지난해 말 대비 상반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1.08%에 달해 전국(-0.01%), 수도권(+0.10%), 서울(+0.39%) 등의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동남권과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제주권은 하락 폭이 확대됐으며 강원권은 하락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가 호남권만 감소했고 호남권은 상반기 월평균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만5000명 줄어 지난해 하반기(-2만5000명)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충청권, 강원권에서는 증가 폭이 커졌고 수도권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동남권과 대경권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든 권역의 경제가 상반기 대비 소폭 개선 또는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과 내수 진작 정책, 소비 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경기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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