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7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5.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7조9000억원, 영업이익 4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메모리는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와 고용량 DDR5(Double Data Rate 5)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했으며, 데이터센터용 SSD(Solid State Drive) 판매도 증가했다. 하지만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LSI는 주요 플래그십 모델에 GAA(Gate All Around) 공정을 적용한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며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으나, 첨단제품 개발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파운드리는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 개선을 이뤘으나,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으로 재고 충당금이 발생했다. 또 성숙(Mature) 공정 라인의 가동률 저하가 지속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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