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7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5.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반도체 외 다른 부문들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가전을 담당하는 DX(Device eXperience)부문 매출은 43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이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Mobile eXperience)는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 대비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또한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네트워크는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리소스 효율화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VD(Visual Display)는 △Neo QLED △OLED △초대형 TV 등 전략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으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진입한 에어컨 판매 호조와 고부가가치 AI 가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만은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했다. 오디오 판매 호조와 전장 사업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4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와 IT·자동차에 공급되는 중소형 패널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개선됐다며 대형은 게이밍 시장 중심으로 고성능 QD-OLED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