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李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

  • "합리적 보수·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다시 세울 것"

최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5040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4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5.04.0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민생을 포기한 이재명 정부에 맞서 당당히 싸우겠다"며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경제와 민생을 외면하고 국정을 정쟁의 도구로 사유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총선 패배 이후 당의 노선과 태도, 정체성에 대해 국민의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뿐인 쇄신이 아닌 행동하는 개혁, 실질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보수정당, 일할 줄 아는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최 의원은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대한민국을 기업 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여성·소외계층 등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당에 반영하고, 사회 곳곳에 있는 약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이재명 정부의 폭정에 맞서는 강한 정당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 정당 △중도층을 아우르는 통합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석대변인을 하면서 당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며 "헌신을 다 해서 우리 당을 다시 사랑받는 당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나오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보수 대통합 방안에 대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정도를 걷는 정당이 된다면 극우가 됐든 중도가 됐든 함께할 수 있다"며 "자꾸 극우다, 중도다, 보수다 편 가르기보다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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