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 차 전문 MC 양성화가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다.
양성화는 2007년 MC로 데뷔해 2009년 여수 MBC '한솥밥'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여수 MBC 인기 프로그램 '트로트 클라쓰'를 진행하며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방송인이다. 재치 있는 입담과 활력 넘치는 에너지로 사랑받아온 그가 이번에는 신곡 '나를 써주세요'를 발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나를 써주세요'는 제목 그대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내용의 노래다. 행사 전문 MC로 활동 중인 양성화는 한 번만 들어도 'MC 양성화'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노랫말로 대중에게 강력한 어필을 시도한다.
정통 트로트부터 세미, 퓨전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접하며 트로트의 매력에 빠졌다는 양성화는 이번 앨범을 직접 기획하고 작사에도 참여했다. 돌직구 셀프 피알송 '나를 써주세요'에는 '무대 위에 인생 건 행사 전문 MC 양성화, 전국에서 유일 박리다매 나를 써줘요 나를 써줘요 (제발)'과 같은 재치 있는 가사가 담겨 있다.
'나를 써주세요'는 신나는 리듬과 대중적인 멜로디의 세미트로트 곡으로, 사투리 가사가 더해져 귀에 쏙 들어오는 재미를 준다. 90년대부터 이어진 자기 피알 시대에 맞춰, SNS를 넘어 대중가요로 자신을 홍보하는 양성화의 도전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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