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히자,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팔란티어는 4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로 LSEG 집계 시장 전망치(9억 4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6센트를 나타내, 시장 기대치(14센트)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팔란티어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8억8900만~39억 달러에서 41억4200만~41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3분기 예상 매출을 시장 예상치(9억 8300만 달러)보다 높은 10억 8300만~10억 8700만 달러를 제시했다.
호실적의 영향으로 팔란티어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이상 상승하는 등 급등 흐름을 보였다.
한편 팔란티어는 미국 육군과 약 10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