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대신을 만난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와 한·일·중 농업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고이즈미 대신과 오는 11일 면담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고이즈미 대신은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조 장관과 고이즈미 대신은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 농업·수산업 분야 주요 현안을 주제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이즈미 대신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차남으로 최근 일본 정계에서 입지가 불안해진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일본 고위 정계 인사가 한국을 찾는 것은 고이즈미 대신이 2번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해 양국 협력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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