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추계위 첫 회의…김태현 위원장 "과학적·객관적 추계에 최선"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12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수급추계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회장(왼쪽 넷째)이 12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수급추계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사 인력의 적정 규모를 추계하는 수급추계위원회가 12일 첫발을 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수급추계센터장 등이 자리했다. 

추계위는 의사인력에 대해 주기적으로 중장기 수급추계를 하고 그 결과를 심의하는 복지부 장관 직속 독립 심의 기구다.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의사인력 수급추계위 위원 15명을 위촉한 바 있다.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위원 15명 중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등 보건의료 공급자 단체 추천위원이 절반 이상인 8명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한국소비자연맹 등 수요자 단체 추천위원은 4명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은 3명이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회장이 선출됐다. 김 회장은 학회·연구기관과 공급자단체에서 중복 추천을 받은 위원이다. 

김 회장은 선출 직후 “우리 위원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안다. 의사인력 추계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계에서 추천한 전문가분들이 많은데, 추천한 기관이나 단체, 협회를 대변하기보다는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의사 인력 수급 추계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인지 심도 있는 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추계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중장기 의사인력 수급추계를 위한 모형, 방법, 가정, 변수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한다. 보건의료기본법 제23조의2에 따라 위원회의 회의록, 안건, 수급 추계 결과는 공개된다.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복구됐다. 올해 추계 결과는 2027년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결정과 의사 인력 정책 수립의 밑바탕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