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콜마家 경영권 분쟁 본격화…콜마비앤에이치, 52주 신고가·콜마홀딩스 8%↑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콜마그룹 2세 남매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경영권을 둔 지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80원(24.08%)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콜마홀딩스도 8.71% 오르며 강세다. 

콜마 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남매 갈등으로 시작했으나 창업주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딸 편을 들어 지난 5월 윤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반환소송에 나서면서 아버지·딸 대 아들 구도로 확대된 상태다.

가족을 동원한 지분 확보 경쟁도 불붙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모친인 김성애씨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총 1만3749주를 1억9637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윤 대표의 남편인 이현수씨도 같은 기간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3000주를 4300만원에 사들였다. 

오는 9월 26일까지 소집될 예정인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을 두고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월 대전지방법원이 윤상현 부회장의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개편을 위한 임시 주총 소집허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그러나 윤 회장과 딸 윤여원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임시주총 소집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윤 회장이 대전지방법원에 본인을 포함한 5명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해 달라며 임시주총 소집허가를 신청했다. 

현재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 지분은 윤상현 부회장이 31.75%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지분은 7.60%, 윤 회장의 지분은 5.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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