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연합사 전시지휘소 방문…"한·미 동맹 굳건"

  • UFS 연습 장병들 격려…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강조

사진한미연합사
안규백 국방부 장관(가운데 노란색 옷)이 20일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한·미 장병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미연합사]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지휘소(CP TANGO)를 찾아 연합방위태세를 확인하고,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참가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규백 장관은 이날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함께 UFS 연습 상황을 보고받은 후 “이번 연습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후 시행하는 첫 연습으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현시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장병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습에 매진해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의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며 “‘평화 수호의 보루’라는 연합사의 표어처럼, 대한민국 안보의 주춧돌과 같은 여러분을 보니 매우 든든하다”며 “지금 이 순간 한·미 장병이 함께 흘리고 있는 땀이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내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습 마지막까지 맡은 바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UFS 연습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UFS 연습은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이뤄진다. 한국군 참가 인원은 작년과 동일한 1만8000명가량이며, 미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참가한다.
 
훈련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연습 기간 계획됐던 40여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20여건은 다음 달에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폭염 등을 연기 사유로 댔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온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UFS 연습과 연계해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21일까지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시행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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