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울릉도 취항 예정인 '섬에어' 항공기...내년 김포공항 우선 취항

  • 2026년 상반기 사천·울산 취항을 시작으로 울릉도·백령도·흑산도 등 운항 확대 계획

  • 1호기 도입과 함께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에 박차 가해

  • 짧은 활주로에 특화된 친환경 항공기 ATR 72-600 운영

섬에어가 계약을 체결한 ATR 72-600 항공기 사진섬에어
섬에어가 계약을 체결한 ATR 72-600 항공기. [사진=섬에어]
지역 항공 모빌리티 '섬에어'가 ATR 72-600, 1호 신조기가 오는 12월 초에 국내에 인도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4년 12월에 섬에어와 항공기 리스사인 어베이션(AVATION PLC)이 계약을 맺은 ATR 72-600 신조 항공기가 프랑스 툴루즈 공항에 있는 ATR 공장에 입고됐다. 남은 공정과 안전성 등 각종 테스트 비행을 마치고 오는 12월 도입된다. 또 26년에 2대, 27년 8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신생 항공사가 운항 증명 단계부터 신조기를 도입해 운항을 시작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다. ATR 사와 모회사인 에어버스가 섬에어와 한국의 지역 항공 시장에 깊은 신뢰와 관심을 보인 덕이다.

이번 1호기 도입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운항증명 과정은 정식으로 취항하기 전 마지막 남은 절차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기존의 대형 항공사(FSC)나 저비용 항공사(LCC)를 보완하는 소형 공항 노선 전략의 운영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전성이 검증된 ATR 72-600 기종을 도입해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전국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 교통망에서의 마을버스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에 설립된 섬에어는 올해 2월 소형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취득했고, 2026년 상반기에 김포-사천, 김포-울산 노선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후 울릉도, 흑산도, 백령도, 대마도 등 국내외 공항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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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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