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확보가 관건…델, 현대화 전략 강조

  •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 성료

  • 데이터센터 현대화·AI PC 혁신 강조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중심의 인프라 전략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에서 "AI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장 좋은 AI 모델도 적절한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속도면에서 뒤처지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종류의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PC에서부터 데이터센터, 그리고 클라우드까지 모든 영역에서의 기술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면서 "델은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와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AI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대규모로 확장된 미래의 AI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그에 맞는 역량을 갖춘 조직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AI에 맞게 인프라 최적화가 필요한데, 그 방안으로 고도로 효율화된 분리형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비벡 모힌드라 델 테크놀로지스 본사 수석부사장은 "44%의 기업이 2025년 주요 IT 과제로 'AI를 위한 데이터 준비'로 꼽았다"면서 "데이터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확장성과 복원력을 갖춘 미래에 대비한 인프라가 중요한데, 특히 선제적으로 데이터센터를 현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도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의 생성, 저장, 분석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데이터 폭증 시대에 맞춰서 자원의 유연한 관리, 신속한 대응, 새로운 기술 수용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무 환경 현대화를 위한 AI PC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델이 최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약 49%의 기업들이 향후 12개월 동안 AI를 소프트웨어로 활용하고 AI PC에서 직접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사장은 "이제 AI는 데이터센터에서만 작동되지 않고 우리 근처에 있는 PC에서 바로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AI PC를 통해) 개인의 창의성, 협업, 생산성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으로 현실화될 것이고, 스마트폰보다 더 크고 놀라운 혁신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나ㄹ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를 개최했다. 올해 기조연설 초대 연사로 '엘리스그룹'과 2024 타임지 선정 AI 100대 인물 '이교구 교수'가 참여했고, AI 전략에 초점을 맞춘 27개 세션과 솔루션 엑스포 전시 부스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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