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하는 ‘빅딜’이 성사된 이후 스테이블코인과 뉴욕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두나무와 네이버가 손을 잡고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확대하고, 적당한 시기에 뉴욕 증시에 상장해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릴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면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네이버와의 빅딜 이후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최대주주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주식교환 비율에 따라 최종 지분율은 변할 수 있겠지만 두 기업의 시장가치를 고려했을 때 송 회장이 네이버페이 최대주주에 오르는 게 기정사실이라는 분석이다.
두 기업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금융권 안팎에서는 두나무와 네이버가 한 지붕 아래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두나무의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 ‘기와체인’과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결제망 등을 활용하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나무와 네이버페이가 협력하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유통하고 이를 네이버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송금 분야에서 장점을 보유한 만큼 이와 같은 생태계는 네이버의 해외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블록체인·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다각적인 사업이 검토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청사진을 기반으로 향후 네이버페이나 두나무가 뉴욕 증시에 상장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공개(IPO)가 검토될 수 있다는 것이다. IPO가 숙원인 두나무와 신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한 네이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나무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일부영업정지 제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우회상장로를 마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낸다. 앞서 FIU는 두나무가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거래, 고객확인의무(KYC) 소홀 등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위반했다며 일부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두나무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뉴욕 증시 상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빅딜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두나무와 네이버페이의 구체적인 주식교환 방식이나 일정 등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달 말 양사 이사회가 예정된 데다 같은달 20일 열리는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돼 관련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네이버와의 빅딜 이후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최대주주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주식교환 비율에 따라 최종 지분율은 변할 수 있겠지만 두 기업의 시장가치를 고려했을 때 송 회장이 네이버페이 최대주주에 오르는 게 기정사실이라는 분석이다.
두 기업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금융권 안팎에서는 두나무와 네이버가 한 지붕 아래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두나무의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 ‘기와체인’과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결제망 등을 활용하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나무와 네이버페이가 협력하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유통하고 이를 네이버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송금 분야에서 장점을 보유한 만큼 이와 같은 생태계는 네이버의 해외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블록체인·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다각적인 사업이 검토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나무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일부영업정지 제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우회상장로를 마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낸다. 앞서 FIU는 두나무가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거래, 고객확인의무(KYC) 소홀 등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위반했다며 일부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두나무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뉴욕 증시 상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빅딜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두나무와 네이버페이의 구체적인 주식교환 방식이나 일정 등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달 말 양사 이사회가 예정된 데다 같은달 20일 열리는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돼 관련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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