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라틴 男아이돌' 산토스 브라보스, 데뷔 초읽기 돌입

사진하이브
[사진=하이브]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첫 라틴 남성 아이돌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의 데뷔를 공식화했다. 지난 8월부터 동명의 리얼리티 시리즈를 통해 선발된 최종 멤버 5인과 이들의 데뷔곡은 22일(한국시간) 낮 12시 멕시코시티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Auditorio Nacional)에서 열리는 데뷔 콘서트를 통해 공개된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 따르면 산토스 브라보스의 데뷔곡명은 ‘0%’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이 순간을 즐기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곡은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마돈나(Madonna)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협업해온 프로듀서 조니 골드스타인(Johnny Goldstein)이 작업을 맡았다. 강렬한 비트와 세련된 사운드로 완성된 곡은 하이브의 글로벌 제작 시스템과 라틴 감성이 결합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음원 공개에 앞서 공개된 ‘0%’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은 팬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폐차장을 배경으로 한 영상 속 멤버들은 오토바이와 자동차 사이를 누비며 자유롭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결과를 알 수 없는 오디션 마지막 단계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산토스 브라보스의 데뷔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당초 5000석 규모로 예정됐으나, 티켓 예매가 조기 마감되며 좌석을 1만 석까지 확대했다. 공연은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멕시코 인기 가수 다나(Danna)와 글로벌 파티 브랜드 브레시(BRESH) DJ팀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콘서트를 마친 뒤 곧바로 글로벌 행보에 돌입한다. 23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빌보드 라틴 뮤직 위크(Billboard Latin Music Week)’의 ‘The Building of Santos Bravos’ 세션에 공식 초청됐다. 정식 데뷔 전 신인 그룹이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하이브의 제작 시스템과 K-팝 트레이닝 노하우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이 자리에는 리얼리티 시리즈 총괄 하이메 에스칼론(Jaime Escallón) PD와 빌보드 라틴 콘텐츠 총괄 레일라 코보(Leila Cobo)가 함께 참석해, 하이브의 ‘멀티 홈·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과 글로벌 인재 육성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OO 후안 S. 아레나스(Juan S. Arenas)는 “산토스 브라보스의 핵심은 방시혁 의장이 제시한 방법론과 비전을 바탕으로, 트레이닝·창의성·팬 참여를 결합해 그룹의 정체성을 세우는 데 있다”며 “라틴 음악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T&D(Training & Development) 센터의 권애영 리더는 “무대 역량과 보컬, 아티스트 브랜딩을 종합적으로 훈련한 프로젝트였다”며 “산토스 브라보스가 향후 10년간 라틴 팝의 흐름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페루, 스페인,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지원자 17명이 부트캠프를 거쳐 경쟁했고, 이 가운데 단 5명이 최종 데뷔 멤버로 발탁됐다.

하이브의 글로벌 음악 네트워크와 라틴 음악의 정열이 결합된 ‘산토스 브라보스’는 데뷔와 동시에 라틴 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 서울한강 어텀워크 -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