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반려동물, 그리고 유기동물이 함께 머무는 특별한 1박 2일 - 입양교감캠핑 '안고가개'

사진안고가개
[사진=안고가개]
안고가개는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에서 사람과 반려동물, 그리고 유기동물이 함께하는 입양교감 캠핑 ‘안고가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행 참가자는 반려견을 동반한 보호자, 임실 유기동물보호소 보호견들과 매칭된 일일 보호자들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동물과 함께 지내며 교감을 나누고, 서로가 주고받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여행에는 반려동물 화식 만들기 체험, 동물교감 테라피, 교감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보호견과 반려견이 한 공간에서 어울리며 사람의 돌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일정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안전한 운영을 위해 잠실동물병원 김정희 수의사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의 심인섭 대표도 동행한다. 두 전문가는 참여 동물의 건강을 관리하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뜻깊은 행사에 전북특별자치도도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지역 내 반려문화 확산과 반려동물 복지 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로 운영되는 이번 여행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협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023년 유기동물 입양과 사람·동물의 교감을 주제로 한 입양교감 여행을 안고가개와 함께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이 함께하는 형태의 행사가 열리는 것은 지역 반려문화가 한 단계 성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사람과 동물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석대학교 라이즈사업단도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문화 협력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라이즈사업단은 지역 대학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참여를 통해 반려문화 확산과 지역 상생의 가치 실현에 함께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임장미 안고가개 대표는 “입양교감 캠핑은 유기동물 입양을 단순한 선택이 아닌 ‘교감에서 시작되는 인연’으로 바라보는 시도이자,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보호자에게도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여행”이라며 “사람과 반려동물, 그리고 보호동물이 함께 머무는 이번 여행이 서로의 삶을 따뜻하게 비추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고가개는 지난 입양교감 여행들을 통해 지역 보호소의 보호 동물 대부분을 입양으로 연결해왔다. 교감을 중심으로 한 입양 모델이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번 캠핑 역시 그 의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입양교감 캠핑 ‘안고가개’의 상세 일정과 보호견 정보, 참가 신청 방법은 안고가개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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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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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좋은 취지의 여행이 있었다니 ㅠㅠㅠㅠㅠㅠㅠ 주기적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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