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장관, 호주 총리와 함께 유엔기념공원 참배

  • 국내 6·25참전유공자들도 참석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 묘소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 묘소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9일 오후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함께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호주 참전기념비와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배에는 6·25전쟁 부산지역 참전유공자들도 함께한다.
 
호주는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육·해·공군을 모두 파견한 국가로 총 1만7164명이 참전, 340명이 전사하고 1216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1584명의 희생이 있었다.
 
권 장관은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에게 6·25전쟁에 참전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고(故) 찰스 그린 중령의 초상화를 전달한다. 그린 중령은 호주 육군의 첫 지휘관으로 참전했다가 북한군의 포탄을 맞고 호주 지휘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사했다. 초상화를 전달받은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그린 중령의 묘지에 초상화를 놓고 헌화할 예정이다.
 
권오을 장관은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고, 오늘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호주를 비롯한 22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우리 정부는 유엔참전국과의 다양한 우호협력은 물론, 참전 영웅들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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