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세를 낮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미중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8.11포인트(0.70%) 오른 4016.33, 선전성분지수는 261.28포인트(1.95%) 상승한 1만3691.38에 장을 마쳤다. 전날 장중 4000선을 돌파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4000선을 넘어섰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종가 기준 400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24일(4070.91)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55.86포인트(1.19%), 94.70포인트(2.93%) 오른 4747.84, 3324.27에 마감했다. CSI300지수도 2022년 1월 24일 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 석탄, 보험, 전력, 석유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리튬 광산과 고체 배터리, 희토류 관련주들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내일(30일) 열리는 트럼프-시진핑 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전용기 내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펜타닐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거나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들(중국)이 펜타닐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그것(관세)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방증권의 청창 애널리스트는 “미중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무역 마찰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의 위험선호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술주가 투자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 증시는 이날 중앙절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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