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美 빅테크 M7 AI투자 이어질 것…2026년 투자전망 발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매그니피센트 7(M7)'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들의 인공지능(AI) 설비 투자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업별 실적이 차별화되는 만큼 옥석가리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8일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026년 글로벌 투자전망’을 발표하며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성장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미국에서는 ‘매그니피선트 7’로 불리는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설비투자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펀더멘털 중심의 선별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럽은 재정여력과 산업 전환으로 설비투자가 확대되며 방위·에너지·금융 중심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봤다. 일본은 완화적 통화정책과 AI·반도체 수요로 긍정적 모멘텀이 유지되나 정치·환율 리스크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성 조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기술투자 부문 공동대표는 “기업들이 AI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빠르게 AI 를 도입하고 있다”며 “자동차, 고객 참여, 운영 관련 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응용이 확장되면서 통합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의 상반된 정책 방향이 투자 기회를 만든다고 봤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기조, 일본은행의 긴축 방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듀레이션 전략과 유연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모시장에서는 투자금 회수 증가로 운용사 간 성과 격차가 커지고 있어 사모시장 대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심사와 고성장 산업 선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와 거래 회복세로 2026년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을 냈다. 다만 지역·섹터별 성과 편차가 커 전략적 선별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에셋 솔루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6년에는 정책 전환과 구조적 변화가 시장의 가장 큰 동인이 될 것”이라며 “공모·사모시장 전반에서 비정상화 국면과 새로운 성장 테마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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