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을 면담하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대북 공조, 지역·글로벌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전날 있었던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의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한·미 정상 간 합의사항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의 이행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했음을 평가했다.
이어 후커 차관이 한·미 관계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야별 실무협의체 가동 등을 통해 구체적·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후커 차관은 두 차례의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후속 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챙겨 나가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또 지난 1일 미국 상무부가 관세 합의 이행을 위한 관세 인하 등 미측의 상응 조치를 발표한 점을 평가하고, 연방 관보 게재 등 필요한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 관련 부처를 지속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차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의미 있는 대화 복귀를 포함한 대북 정책과 관련한 긴밀한 공조와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정세와 전쟁 종식을 위한 미측의 노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두 차관의 한·미 차관 전략대화 이후 50여일 만에 성사됐다. 두 차관은 앞으로도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과 지역·국제 현안 관련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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