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 운영' MGRV, 130억원 후속투자 유치…임대주택 사업 속도

  • 올해 초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5000억원 공동투자 협약

맹그로브 신촌 외부 전경 사진백소희 기자
맹그로브 신촌 외부 전경. [사진=백소희 기자]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엠지알브이(MGRV)는 13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 유치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TS인베스트먼트가 100억원, HB인베스트먼트가 30억원을 각각 후속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와 진행해 온 국내 임대주택 개발 사업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MGRV는 설명했다.

세계 10대 연기금 중 하나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상장·비상장 주식, 부동산, 인프라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1·2인 주거 수요 증가를 고려한 신축 기반 개발형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MGRV는 올해 초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5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서울 내 4개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확정했고, 최근에는 성동구 부지를 추가 매입해 5개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토지 매입 시 100% 자기자본 투자로 안정적 금융구조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고, 기존 사업 계획에 따라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MGRV는 밝혔다.

MGRV는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를 통해 커뮤니티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주거 및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6개 지점(1300여명 규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따. 개발 중인 11개의 프로젝트를 합치면 총 17개 지점, 최대 5600여명 수용 규모를 바라보고 있다.

조강태 MGRV 대표는 "이번 투자는 MGRV의 사업 방향성과 운영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한 계기"라며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도심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의 양질의 주거 공급을 더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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