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이상기후와 내수 위축으로 관광객 이동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생활 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5월 생활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16만명 증가했고 4월과 6월은 각각 246만명, 127만명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 체류인구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과 6월 체류인구는 각각 1년 전에 비해 241만8000명, 123만1000명 줄었다. 체류인구는 해당 지역에 하루에 3시간 이상 머무른 날이 한 달에 1일 이상인 인구로 관광객, 통근자, 도시에 기반을 둔 ‘세컨드홈’ 거주자 등을 가리킨다.
시군구별 체류인구 배수 규모가 높은 지역으로 강원도 양양군, 경기 가평군 등이 꼽혔다. 이들 지역의 2분기 체류 인구 배수는 10배를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월별 체류인구가 가장 높은 지역을 보면 4월 경기 가평(10.7배) 5월 강원 양양(16.8배), 6월 강원 양양(16.1배) 등을 보였다.
평균 체류일수는 약 3.2일이었고 체류시간은 11.6시간이었다. 숙박일수는 3.7일이었다. 평균 숙박일수는 약 3.7일이었다. 체류인구 유형 중 단기숙박형은 여성, 30대 미만, 비인접시도 거주자의 비중이 높았다.
2분기 전체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의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4월(12만4000원)이 가장 많고 이어 5월(11만7000원)과 10월(11만9000원)이 뒤를 이었다. 광역 지역은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카드 사용액 비중 매달 48%를 상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4월 꽃샘추위와 6월 이른 장마로 체류인구 흐름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12.3 비상계엄 여파로 내수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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