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타 리우 "韓 시장 성장률 30%...정서적 휴식·타깃 확장 주력"

  • 트리스타 리우 클럽메드 한국 대표 취임 첫 간담회

트리스타 리우Trista Liu 클럽메드 동북아시아 대표이사가 27일 JW 메리어트 서울 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자고 지난 성과와 올해 운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트리스타 리우(Trista Liu) 클럽메드 한국 대표이사가 27일 JW메리어트 서울 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성과와 올해 운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한국 시장은 이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 그 흐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트리스타 리우(Trista Liu) 클럽메드 한국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시장 성장세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2025년 한국 시장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고 올해 역시 유사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 시장 평균 성장률이 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압도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유통·브랜드 업계를 거쳐 2016년 클럽메드 그룹에 합류한 트리스타 리우 대표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짧은 리드타임과 높은 충성도’로 요약했다. 그는 “리테일 산업에서는 구매와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지만 관광 산업은 예약과 실제 경험 사이에 시간차가 존재한다”며 “한국은 이 간격이 짧아 여행 직전까지도 예약이 지속되는, 매우 역동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월 여행 상품도 1월 말까지 예약이 이어지는 상황은 처음에는 놀라웠지만 지금은 마지막까지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럽메드가 바라보는 한국 시장의 가장 큰 강점은 재방문율과 신규 고객 유입이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이다. 그는 “한번 클럽메드를 경험한 고객은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동시에 신규 목적지를 선보일 때마다 새로운 고객층도 빠르게 유입된다”며 “이는 브랜드가 성숙 단계에 있으면서도 여전히 확장 여력이 크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한국 소비자의 여행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리스타 리우 대표는 “이제 여행은 단순히 어디를 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동, 식당 예약, 액티비티 선택에 대한 고민 없이 오롯이 쉬고 자신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정서적 가치를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은 소비가 아니라 회복의 과정이며, 클럽메드의 올-인클루시브는 편의의 집합이 아니라 걱정 없이 맡길 수 있는 휴가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클럽메드는 올해를 기점으로 가족 중심 포지션은 유지하되, 커플과 친구, 젊은 고객층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신규 리조트를 통해 프리미엄 경험 확장에도 나선다. 그는 “가격이 아닌 이야기로 여행을 설득해야 할 시점”이라며 “프리미엄 여행의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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