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쇼트트랙 시상식에서 잘못된 규격의 태극기가 4차례나 반복 게양된 사태와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의 공식 사과 및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이끌어냈다.
20일(한국시간) 대한체육회는 “쇼트트랙 경기장 시상식에서 부정확한 태극기가 게양된 사안과 관련해 IOC 및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불량 태극기'는 중앙의 태극 문양 각도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진 채 인쇄됐다. 이 태극기는 지난 13일 남자 1000m 임종언(동메달) 시상식을 비롯해 15일 남자 1500m 황대헌(은메달), 16일 여자 1000m 김길리(동메달), 19일 여자 3000m 계주(금메달) 시상식까지 총 4차례나 사용됐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조직위로부터 사전 승인받았던 공식 국기 규격 자료를 지참하고, 선수촌 내 IOC 및 조직위 사무실을 직접 항의 방문했다. 공식 승인 디자인과 실제 시상식 태극기가 명백히 다르다는 점을 입증하며 수정을 요구했다.
결국 IOC와 조직위는 현지 인쇄 과정의 오류를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이들은 즉시 정확한 규격의 태극기를 재인쇄해 경기 전까지 필요한 조치를 마쳤고, 이날 열린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 시상식부터 시정된 태극기를 게양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발생한 국가 상징 오류 사안에 대해 공식 서한을 발송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전체 경기장 내 국기 규격의 전면 재점검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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