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美·이란 물밑 접촉설에 반등…나스닥 1.29%↑

  • 경제지표 호조도 투심 자극…다우 0.49%↑·S&P500 0.78%↑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중동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미국과 이란 간 물밑 접촉설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14포인트(0.49%) 오른 4만8739.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87포인트(0.78%) 상승한 6869.50, 나스닥종합지수는 290.79포인트(1.29%) 오른 2만2807.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1.47%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 0.47%, 아마존 3.82%, TSMC 1.42%, 테슬라 3.20%, 브로드컴 1.60%, 메타 1.82% 등 주요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란 정보부가 제3국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란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지만 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이란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며 감정적인 매도세보다는 오히려 횡보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도 예상치를 웃돌며 증시에 힘을 보탰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2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만8000명)를 웃도는 수치로, 2025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란 사태가 예상보다 단기간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틀 연속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40달러로 전장 대비 보합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0.1% 오른 배럴당 74.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가격은 7% 이상 상승해 7만3000달러를 넘어섰고, 이더리움도 9% 넘게 올라 214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급등했던 미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 하락한 98.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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