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역대급 폭염과 잦은 이상 고온 현상이 예고되면서 쾌적한 잠자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냉감 침구' 시장의 수요가 폭발하는 분위기다.
수면 전문가들은 여름철 불면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체열 방출 실패'를 꼽는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사람이 깊은 잠에 들기 위해서는 체온이 자연스럽게 내려가야 하지만 실내 온도가 높으면 체열 방출이 어려워 숙면이 어렵다.
수면환경연구소는 열대야 속 숙면을 취할 수 있는 3대 법칙으로 △체온을 낮추는 냉감 침구 활용 △침구 안팎의 철저한 습도 관리 △수면 리듬을 지키는 침실 조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침구 업계는 원단의 '접촉 냉감 지수(Q-max·피부에 닿았을 때 차가움을 느끼는 수준)'를 극대화한 신소재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2024년 출시 이후 인기를 이어온 양모 침구 '래미' 역시 부드러운 고밀도 면 100% 커버로 리뉴얼됐다.
알레르망은 냉감·안티버그·항균 기능을 강화한 여름 침구 라인업을 확대하며 숙면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알레르망은 온라인에서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침구 브랜드 ‘파르페 바이 알레르망’의 올해 5월 여름 제품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6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침구 업계 관계자는 "더위가 거세지면서 이제 냉감 침구는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여름 가구·생활용품 업계의 성패는 냉감 카테고리의 물량 확보와 마케팅에서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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