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교야구 '스타벅스' 구호, 민주가 앞장서 혐오 정치 끝낼 것"

  • 강득구 "풍자가 아닌 혐오이자 폭력…존중과 품격 회복하자"

  • 문정복 "매우 참담한 일"…박지원 "혐오 부추기는 정치 없애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하반기 국회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하반기 국회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논란이 된 고교야구 경기 도중 '스타벅스 구호'에 대해 "혐오를 끝내고 존중과 품격을 회복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특히 해당 사태를 비롯한 혐오의 일상화를 해결해야 한다며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사태를 참담한 일이라고 규정하며 "풍자가 아닌 혐오이자 폭력이다. 10대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인식과 혐오, 조롱이 뿌리 깊게 침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을 야기한 건 기성세대의 책임이라며 "혐오는 품격을 이길 수 없다. 혐오를 끝내고 존중과 품격을 회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문정복 최고위원도 이날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피로 지켜낸 역사다. 그 역사를 경기장의 응원 구호로 희화화하고 상대 지역과 학교를 조롱하는 말로 소비했다는 것은 매우 참담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역사의 상처를 마케팅 소재로 삼는 것을 막지 못했고 역사 왜곡을 일삼는 단체들에게 철퇴를 내리지 못했다"며 "어른들이 잘못했다. 5·18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지키고 왜곡된 역사 인식이 교육 현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제도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예고했다.

박지원 최고위원 역시 해당 사태가 단순한 몇몇 학생들의 일탈이나 극우세력의 객기가 아닌 '혐오의 일상화'에서 비롯됐다며 "상대의 인간적 존엄을 무너뜨리는 조롱 위에 설 수는 없다. 민주당이 앞장서 혐오를 부추기는 낡은 정치를 일소하고 공론장의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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