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춘천 얼음공장, 식용 얼음 업계 첫 '글로벌 HACCP' 인증

  • 식용 얼음 제조업체 유일 4대 식품안전 인증 갖춰

  • 매일 미생물 검사·전 공정 디지털 관리로 위생 강화

풀무원 춘천 얼음공장 작업자가 공장에서 생산된 대형 얼음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 춘천 얼음공장 작업자가 공장에서 생산된 대형 얼음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 춘천 얼음공장이 국내 식용 얼음 전문 제조 공장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풀무원은 강원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춘천 얼음공장이 글로벌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HACCP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따라 식품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식품안전 관리체계다. 제조 공정의 위생 상태뿐 아니라 외부의 고의적인 오염이나 위해요소를 차단하는 식품보안(Food Defense), 관리 기준이 실제 현장에서 이행되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인증으로 춘천 얼음공장은 일반 HACCP과 스마트 HACCP, 글로벌 HACCP, 식품안전시스템 인증인 FSSC 22000 등 4개 식품안전 인증을 갖추게 됐다. 국내 식용 얼음 제조업체 가운데 이들 인증을 모두 갖춘 곳은 춘천 얼음공장이 유일하다.

1990년대 초반 설립된 춘천 얼음공장은 정수와 살균, 자동화 설비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왔다. 2018년 FSSC 22000을 획득한 데 이어 2023년 스마트 HACCP, 올해 글로벌 HACCP 인증을 추가했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는 기존 FSSC 22000과 글로벌 HACCP의 요구사항을 하나의 관리체계로 정비하고 현장 점검 항목도 개선했다.

현재 공장에서는 봉지얼음 8종과 컵아이스 3종 등 모두 11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얼음은 제조에 사용하는 물이 그대로 제품이 되는 만큼 수질과 생산 과정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춘천 얼음공장은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함께 매일 자체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배관과 탱크, 제빙 설비의 세척과 잔류수 관리 등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도 관리한다.

원수 관리부터 제빙과 분쇄, 포장, 금속 검출, 출고까지 전 공정의 온도와 시간, 위생 상태 등 주요 데이터는 디지털로 관리한다.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공정별 식품안전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김창민 풀무원 춘천 얼음공장장은 "얼음은 제조용수가 곧 완제품이 되는 만큼 예방 중심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풀무원은 춘천 얼음공장을 비롯해 전국에 14개 생산공장과 19개 저온 물류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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